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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아몬드 알레르기 비상 걸렸다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영국에 아몬드 알레르기 비상이 걸렸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식약청은 지난달 영국에서 판매되는 쿠민과 파프리카, 그리고 파히타 가루 향신료에 아몬드 성분이 섞여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도 앞서 쿠민 가루 제품에 아몬드와 땅콩 성분이 섞여 나왔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현지 식품업체 관계자들은 향신료에 아몬드가 들어간 것에 대해 사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난 2년간 인도의 쿠민 수확율이 저조해 가격이 올랐는데, 양을 늘리기 위해서 향이 적은 아몬드 가루를 섞어 넣었을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사진 = 123rf

맨채스터 대학교 교수 클레어 밀스는 이와 관련해 아몬드도 땅콩과 같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위험성이 얼마만큼인지 아직 알 수 없어 오히려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아몬드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보고는 거의 없으며, 아몬드 알레르기에 대한 연구와 데이터 역시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스는 “영국에서 드문 알레르기이지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있다”며 치명적일 수 있는 알레르기임에도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피해가 생기면 파악하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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