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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동부 교회에서 폭탄 테러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파키스탄 펀자브주(州)의 주도 라호르에서 가톨릭 성당과 개신교 교회를 노린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최소 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이 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기독교 마을에 있던 성당과 교회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테러범 2명이 성당과 교회 정문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폭발이 일어나자 대규모 군중이 모여들어, 경찰의 임무 소홀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건 당시 경찰은 호주에서 열리는 크리켓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난 군중은 폭탄 테러 연루자로 의심된다며 남성 2명을 집단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 정부가 소수민족을 보호 하지 못하는 실상을 보여준다고 파키스탄 소수민족 연맹 측은 밝혔다.

2013년에도 북서부 페샤와르 지역의 한 교회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80명이 사망한 바 있다.

파키스탄에서 기독교 인구는 채 2% 밖에 되지 않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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