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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동부 자치권 논의까지, 전선에 불어온 ‘春風’(?)
[헤럴드경제]1년 가까이 무력충돌이 이어지며 6000명의 희생자를 낸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인가.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네츠크, 루간스크 등 동부지역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특별 자치권이 부여되는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지역, 도시, 마을 확정에 관한 법안’이란 제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법안은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동부 지역 목록을 확정하는 것으로 의회 심의를 거쳐 채택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정부와 분리주의 반군이 체결한 민스크 휴전협정에 따른 것으로, 사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달 14일까지 동부지역 정치ㆍ경제적 특수지위가 부여되는 지방의 목록을 확정해야 했다.

기한 내 이행이 어려워지자 동부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협상 대표 데니스 푸쉴린은 앞서 13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특수지위를 부여할 동부 지역 목록 확정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민스크 휴전협정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비롯,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그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지속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부지역 특수지위법 채택이 늦어지며 협정 이행 무산 우려가 커졌으나 조금씩 논의가 진전되며 다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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