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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건강이상설 증폭…지난 5일 이후 모습 감춰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퍼지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의 기자회견 이후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국외 방문을 연기하고 각종 회의에도 불참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는 푸틴이 카자흐스탄 방문을 연기한 데에 대해 “그가 아프다는 이유로 방문을 아예 취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은 실제 지난 11일 남(南)오세티야 관료들과 예정돼 있던 만남을 막판에 취소했고, 12일에는 그간 참석해오던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고위급 연례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크렘린궁은 현재 웹사이트를 통해 푸틴의 회의 모습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 RBK는 사진들은 모두 며칠 전에 찍은 것이며, 크렘린궁이 푸틴과 다른 정치인의 회동 사실을 꾸며내 발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는 “푸틴이 악수를 하면 상대방의 손을 부러뜨릴 정도로 건강하다”고 주장했지만 의혹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말에는 푸틴이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방문 중 왼쪽 눈 밑에 난 커다란 멍을 화장으로 감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로인해 푸틴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크렘린은 조명에 따른 착시라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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