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시에라리온에서 의료봉사 중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의료요원이 본국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해당 의료요원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온다면서 그가 13일 미국에 도착하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NIH 병원에 입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NIH는 이 환자의 이름, 나이, 성별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 병원에는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중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이 환자는 미국에서 11번째로 에볼라를 치료받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볼라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2일 현재 1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에볼라가 창궐한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민이다.

에볼라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는 최근 급감하는 추세지만 기니와 시에라리온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에볼라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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