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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4월 미국 투어 결국 취소...조직 불안정 지속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계속 불안정하다. 박현정 전 대표 사임, 정명훈 예술감독 횡령ㆍ배임 논란, 사무실 압수수색 등에 이어 이번엔 다음달로 예정됐던 미국 7개 도시 투어가 재원 부족으로 결국 취소됐다.

서울시향은 13일 “4월 예정된 미국 순회공연은 재원 확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향은 당초 정명훈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협연으로 내달 14∼24일 워싱턴·시카고·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시애틀·샌타바버라 등 미국 7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업 협찬 확보도 여의치 않고, 서울시 예산도 배정받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서울시향은 2012년 북미 투어 등 앞선 해외 순회공연 때엔 기업 협찬금에 자체 사업비를 보태 다녀온 바 있다.

현재 산타바버라 90%를 비롯해 7개 도시에서 전체 좌석 중 평균 65% 정도 관람권이 팔린 상황이어서 서울시향의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재계약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북미 투어를 못가게 되면 우리 시향이 완전히 창피를 당하는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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