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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민속박물관,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우리의 절기별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두달 세시풍속 ‘철따라 철나기’를 운영한다.

음력 2월 초하루(3월 20일) 머슴날 즈음한 3월 22일에는 정월 대보름에 세웠던 볏가릿대를 내리면서 곡식의 상태를 살펴 한 해의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일년 동안 쓸 새끼줄을 만드는 주대틀기를 진행한다.

머슴날은 농한기가 끝나고 농사일을 시작하는 머슴들을 위한 날이다. 머슴에게 일년 농사를 부탁하고 농한기가 끝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했다. 머슴들은 풍물을 울리면서 이날 하루를 즐겼다.


머슴날에는 정월 대보름에 세웠던 볏가릿대를 내려 일년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볏가릿대에 매달아 놓았던 오곡의 양이 처음보다 늘었거나 싹이 나 있으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다.

음력 2월은 농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다. 이시기 농가에서는 겨우내 헛간에 보관해 두었던 농기구를 꺼내 손질하고, 일년 동안 사용할 쟁기 줄을 준비하는 ‘주대틀기’를 한다.

이날 어린이박물관 마당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새끼줄을 만드는 주대틀기와 그 줄을 인걸이(사람이 끄는 쟁기)에 걸어 박물관 텃밭을 직접 갈아볼 수 있는 농사 체험의 시간이 마련된다.

오는 15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결원시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받는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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