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부 원전 자료공개는 사이버 심리전 분석…차분히 대응
[헤럴드경제]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해커가 약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사태를 ‘사이버심리전’으로 규정하고 해커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도록 차분히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계 당국과 기관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12종류의 자료에 대해선 한수원이 분석을 진행하고, 합수단이 수사를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통상산업부는 작년 말 이후 추가로 해킹을 당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원전의 안전에 위협이 될 만한 징후도 아직은 없기 때문에 작년에 만든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차분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해킹 흔적 등이 새로 발견되지 않아 이번 사태는 ‘원전 해킹’이라기보다는 국민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회 질서를 흔들려는 목적의 ‘사이버 심리전’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상대의 전략과 의도에 말려들지 않도록 대응해나가는 자세를 견지하기로 했다.

한편 전날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는 유출 경로를 밝혀 추가 자료 공개 사태를 막고 보안을 강화해야 하지만, 이런 자료를 이용해 불안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에는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okidok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