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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 재추진 계획 없다. 자체 경쟁력 향상 힘쓸 것”
박대영 삼성重 사장 13일 주주총회사 밝혀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재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사진>은 13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협력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엔지니어들이 삼성중공업에 파견을 나와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합병 재추진 생각이 없고, 결정된 것 역시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 재추진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가하락에 대한 오해도 풀릴 것”이라며 “최근의 주가하락은 저유가 기조와 관련된 문제로 합병과 관련된 이슈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박 사장은 글로벌 환율전쟁과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제악화, 저유가 기조의 장기화로 해양산업 및 조선업계의 침체가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 집중 ▷대형 해양 프로젝트의 빈틈없는 품질ㆍ공정 관리 ▷격의없는 소통을 통한 상생의 경영문화 등의 과제를 통해 올해 삼성중공업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정에 걸리는 시간을 10% 단축하고 생산성 20%은 향상 시키며, 비효율 요소는 30% 이상 제거하겠다”는 것이 박 사장이 내세운 목표다.

대형 해양 프로젝트의 품질ㆍ공정 관리를 위해서는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고객을 만족시키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 하겠다”며 “해양 기자재 내제화 등으로 오일메이저들이 원하는 모든 장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FLNG(부유식액화천연가스설비)를 드릴십 있는 캐시카우로 육성해 그 분야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사장은 “회사 현안에 대해 직원과 대화하고 건전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아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사의 규모와 위상에 걸맞는 준법경영 및 청결한 조직문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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