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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이슈] 시한부 신부와 결혼을…영국을 울린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HOOC]시한부 인생을 사는 열 살 연상 여자 친구와 병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한 영국 남성의 이야기가 뒤늦게 영국을 울리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미러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영국 캠브리지주의 한 병원에서 22세의 청년 잭 베니스톤은 자신의여자친구 미셸 오코너(32)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은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눈물을 멈추게하지 못했다.

미셸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6월. 미셸이 자궁 경부암 진단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받은 것이다.

사진=미러 캡쳐

미셸이 출산한지 일주일 만이었다.

혹이 너무 커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미셸의 병세는 급속히 악화돼 두 달 만에 입원을 해야했고 그들에게 세상에서의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때 잭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미셸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기로 결심했고 미셸도 흔쾌히 동의했다.

몸이 불편한 미셸을 위해 결혼식장은 병원 복도로 정했고 하객은 가족과 병원 관계자들이었다.

결혼식 날 잭은 일반 결혼식 풍경처럼 반지로 프러포즈를 했고 미셸의 손을 잡았다.

미셸은 걸음도 제대로 걸을 수 없었지만 잭과 가족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다.

그러나 그로부터 한달 후 미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을 가슴에 간직한 채 끝내 눈을 감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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