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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눈길
-中企ㆍ소상공인 자금지원 확대
-특례보증지원 30억→50억원으로
-지원조례 제정ㆍ창업교육도 실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강서구가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강서구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 경제의 근간이다. 강서구는 조례 제정, 창업교육 등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경영 활동을 지원을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이달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의 대출금리를 기존 연 2.5%에서 2.0%로 인하했다. 올해 총 60억원을 지원하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담보 능력이 있는 1개 업체당 최대 3억원(소상공인 5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59개 업체에 총 51억2000만원을 융자 지원했다.

담보력이 없는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특례보증지원은 확대했다. 강서구는 지난 10일 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례보증의 출연금을 기존 3억원에 2억원을 추가 출연해 보증한도를 30억원에서 50억원(출연금의 10배)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1년 거치 3년 균등불한상환 조건으로 1개 업체당 500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최근 4년 동안 강서구 지역 소상공인 116개 업체가 32억4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강서구는 자금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 신규로 창업하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50억원으로 확대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신규 창업자에게 우선 지원하고 상반기 중으로 ‘강서구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교육도 개설한다. 예비창업자나 창업희망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할 예정이다. 수료자에게는 창업 실현 후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강서구는 우수한 품질제품은 갖고 있으나 판로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10개 업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240만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6월 중 미국 뉴욕과 LA, 캐나다 토론토에 파견한다. 강서구는 파견 국가와 지속적인 수출거래를 위해 저리 자금 융자, 상공회와 연계한 무역 자문서비스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를 위한 윈-윈 전략도 추진한다. 마곡지구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설득할 방침이다. 또 관내 특성화고교 6곳, 중소기업융합중앙회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컨설팅, 취업준비교실, 취업박람회 등을 실시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편의를 도모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도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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