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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1%시대 재테크 전략은 ‘적극적‘으로?
[헤럴드경제] 서민ㆍ직장인들의 재테크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연 1%대로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은행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질 것이 분명해진 만큼 15.4%의 이자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만 믿는 재테크 전략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이나 서민층일수록 노후자금이나 생활자금을 예·적금 상품에 넣어놓고 이자로 생활하는 경향이 강해 초저금리에 따른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재테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금리가 낮지만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높고 5천만원 한도 안에서 예금자보호를 적용받는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2금융권이 좋다. 이상훈 저축은행중앙회 공보팀장은 “현재 국내 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5% 수준으로, 시중은행보다 0.3∼0.5%포인트 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개설하는 것도 돈을 한 푼이라도 더 지키는 방법이다.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산업은행 등 일부 은행은 2%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 상품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뱅킹 예·적금이나 펀드 전용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0.1∼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급여이체나 관리비 자동이체 등으로 은행 수수료 면제혜택도 챙길 수 있다. 0.1%포인트라도 더 챙겨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새는 돈이나 손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재테크 전략도 대안이 될수 있다. 이에 우량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이나 기업어음(CP) 등 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안정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한 시중은행의 자산관리담당 직원은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보다 원금이 보장되고 위험은 크지 않은 ELS, ELD, ELF 등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금 보장 여부와 손실 가능성, 중도 환급 여부 등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한 지수형을 선택하라고 권한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은 변동성과 위험이 큰 편이어서 고객들에게 지수형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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