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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인하에 정부와 여당 일제 반색
[헤럴드경제=이해준ㆍ유재훈 기자] 한국은행의 12일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경제회복에 도움될 것”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질문에 “회복세가 미약한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기재부 고위 관계자도 “한은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면서“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를 활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추진 중인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합쳐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금리인하에 맞춰 경기회복을 위해 유효수요 창출 등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갈 방침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이날 오전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현장최고위원회의 도중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소식을 접한 뒤 “반가운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김 대표는 “울산 경제는 수출경쟁력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 세계 환율경쟁 속에울산 경제가 위축됐었는데 환율과 직결되는 한은 기준금리가 오늘 1.75%로 인하됐다”며 “사상 최초로 우리 기준금리가 1%대로 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서비스업이 발달하고 제조업이 줄어 심각한 불균형 문제를 초래한 영국의 예를 들며 “한 나라의 경제가 튼튼해지려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균형을 잘 이뤄 발전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불균형을 이루면 외발 자전거처럼 멀리 못가고 넘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제조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조업이 튼튼해서 건강한 스위스ㆍ독일 등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며 역설했다.

/hjlee@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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