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금통위 기준금리 사상 첫 1%대 하향 진입
[헤럴드경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연 1%대로 떨어졌다.

급증세인 가계부채 부담 보단 디플레이션 우려가 되는 침체 경기를 회복하려는 결정이다.

한은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다.


이날 결정은 비교적 ‘깜짝 결정’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14명 중 92.1%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그럴 만도 한 게 현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2.0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다.

최근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가 사상 첫 1%대로 인하될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이번 인하를 앞두고 충분한 사전 신호를 주지는 않았다. 방향지시등을 충분히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한 셈이다. 이르면 4월에나 내릴 것이라는 채권전문가 등 시장의 예측은 이런 배경에서 견고하게 유지됐다. 이에 따라 작년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때처럼 소통 부족과 중앙은행의 독립성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급하게 금리 인하를 결정한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