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수술용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큐렉소가 광주 지역의 한 병원과 로보닥 시스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선한병원은 5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개원병원으로 실버전문 의료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광주에 위치하고 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전라남도는 인공관절수술의 주 수요층인 노인인구가 21.14%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 지역이기 때문에, 자사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의 확산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큐렉소는 지난 2월말을 기준으로 자사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15,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국내 인공관절 수술로봇 첫 도입 이후 12년만이며, 최근 3년에는 로봇을 통한 수술건수가 연 20%이상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어 2016년 하반기는 누적 수술건수 20,000건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로봇시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논문발표와, 로봇수술과 일반수술을 실시간 비교해볼 수 있는 라이브 수술이 관련학회를 중심으로 활발히 개최되고 있어 인공관절 로봇수술은 고령화 추세에 맞물려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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