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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고추 비가림시설 지원했더니…생산량 2배 늘어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경기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추 재배 10농가 28동(13,000㎡)의 고추비가림 재배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 농가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고추 비가림시설 지원 사업을 시작, 관내 고추 비가림 재배면적이 14농가 37동 1만7600㎡에 달한다.

용인시가 농가에 보급하는 비닐하우스는 너비 7m, 높이 2m, 동고(온실높이) 3.9m이며 강풍 등의 기상재해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한 시설이다. ㅍ기존 농가에 보급한 내재해형 단동 비닐하우스보다 처마 높이가 30~80㎝ 더 높아 키가 많이 자라는 고추재배에 적합하다. 농가는 시설 완공 후에 5년간 건고추용 고추재배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 정보를 등록한 고추재배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고추 계약 재배 실적이 우수한 농업인과 GAP 인증 농업인은 우선 지원한다.

고추는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어 집중호우, 가뭄, 폭염, 태풍 등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면 고추 생산량은 크게 준다. 하지만 고추 비가림 재배는 비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양·수분 조절과 병해충 억제가 쉽고 수확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내 고추 비가림 재배농가의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추 비가림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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