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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문체위, 진관사 1박2일 불교문화 체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ㆍ위원장 이상묵)는 지난 10일 11일 1박2일에 걸쳐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진관사 템플스테이 첫날 일정은 진관사 역사와 템플스테이 소개, 타종, 예불체험으로 진행됐다.

또 이튿날에는 새벽 3시 30분부터 새벽예불과 108배, 참선, 포행(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하는 수행), 다도 등의 일정이 이어졌다. 


이상묵 위원장은 “템플스테이는 모든 것을 개방하고 누구나 함께 참여한다는 차원에서 1700년 한국 불교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소통 수단”이라며 “전통불교문화뿐 아니라 개방과 소통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를 마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예방했다. 

이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이곳이 한국 불교 1700년의 총본산이라고 기대를 갖고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며 “북촌, 인사동, 광화문과 명동성당, 정동교회를 아우르는 관광벨트 조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자승 스님은 전통문화가 국가의 브랜드가치를 좌우하는 만큼 특정 종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문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상묵 위원장은 “서울시의 불교 관련 사무는 주로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전통 문화유산의 계승 발전, 관광자원 발굴과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이뤄진다”며 “최근 불교계가 템플스테이, 시민참여 문화행사 등에 적극 나선 덕분에 서울시의 관련 사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 12월 관광사업 보조금 지급조례 개정을 통해 템플스테이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서울시는 2012년 10억원, 2013년 5억원, 2014년 8억원, 2015년 8억 5000만원 등 매년 예산을 편성해 서울시내 9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 지원하고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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