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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3구 ‘알바’ 시급 6074원…강북보다 51원 많아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강남3구(서초ㆍ강남ㆍ송파)의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이 강북지역보다 51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서대문구로, 1시간 일하면 6419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알바천국,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77만6501건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간 총 10만8780건(14.9%)의 공고를 냈다. 이어 편의점 9만4103건(12.9%), 패스트푸드 6만6860건(9.2%), 일반주점ㆍ호프 6만1720건(8.5%), 커피전문점 4만9509건(6.8%) 순이다. 이들 5개 업종의 모집공고가 52.3%(35만972건)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6042원으로 상반기보다 152원, 2013년 하반기보다 389원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시급이 6066원, 강북권역(14개 자치구)은 602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강남3구의 평균시급은 6074원으로 강북권역보다 51원 더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대문구가 6419원으로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 6303원, 동대문구 6268원, 구로구 6228원, 강남구 6174원 순이었다. 반면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737원에 불과했다. 성북구(5805원)와 노원구(5859원)도 평균보다 시급이 낮았다.

대학가 중에선 홍익대 주변이 636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균관대(6206원), 서울대(6184원)도 높은 편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아웃바운드TM’이 시급 9243원으로 가장 높았다. 영업ㆍ마케팅 9150원, 고객상담 8421원, 영화ㆍ공연ㆍ전시 7753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음식점은 6074원으로, 상위 20개 업종 평균시급보다 20원 낮았다.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많은 지역은 강남구(14.7%)와 마포구(6.9%), 서초구(6.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마포구는 서초구와 송파구(5.8%)를 누르고 2위로 등극했다. 지난해 상반기 때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으로 채용공고가 많았다.

아르바이트 모집연령은 15~29세가 97.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시는 청년층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노동법 교육을 강화하고 권리보호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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