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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에 요구해도 어렵다는 답변뿐’…경기도내 학교 ‘전기요금’ 비상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은 11일 교육용 전기요금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전에서 ‘연간’ 피크전력으로 산정하지말고 ‘당월’ 피크전력으로 재조정해야한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현행 교육용 전기요금체계가 학교에 불합리하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학교 동절기(12~2월), 하절기(7~9월), 일시 냉난방 가동으로 올라간 피크전력으로 1년 기본요금을 내고 있어 요금체계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경기도내 각급학교는 한전에 낸 전기요금이 2013년 1196억6100만원(78만7196㎿), 지난해(1~9월, 55만3926㎿) 828억9900만원에 달해 재정적 부담에 시달리고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당월 피크전력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기본요금이 당월 피크전력으로 조정되면 연간 175억원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교육용 전기 기본요금 ㎾당 5550원으로, 전력량요금은 계절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은 ㎾h당 96.6원으로 가장 높고, 겨울철 82.6원, 봄가을철 59.8원 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연간 피크전력으로 기본요금을 산정해 학교 부담이 커다”며 “이를 개선해달라고 한전측에 수차례 요구했으나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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