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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데타설 돌았던 시진핑 경호조직 ‘중앙경위국’ 책임자 물갈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최고지도부 경호 조직인 중앙경위국의 고위급 인사이동이 있었다고 홍콩언론이 보도했다.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경위국장인 차오칭(曹淸·62) 중장이 물러나고 왕샤오쥔(王少軍·60) 부국장(소장)이 국장으로 승진했다고 11일 전했다.

왕 소장은 최고지도부의 거처인 중난하이(中南海)를 경비하는 중앙경위단 단장을 겸임한다.

2007년 9월부터 경위국장을 맡았던 차오칭 중장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에 베이징군구 완장을 착용한 채 참석한 것으로 미뤄 베이징군구로 발령난 것으로 보인다.

차오 중장의 측근인 왕칭(王慶) 부국장은 인민해방군 정보공정대학 부총장으로 발령났다.

앞서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일부 군 인사가 경위국 병력을 동원해 군사 쿠데타를 기도했다가 사전 발각돼 베이징군구 38특수부대에 의해 진압됐으며, 장여우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지시 아래 38특수부대 병력을 이끌고 경위국에 대한 숙청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최고지도부 경호실 격인 경위국장 교체에 앞서 지도부 비서실 격인 중앙판공청 인사를 단행했다.

낙마한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왕중톈(王仲田) 부주임은 지난 1월 국무원 남수북조(南水北調) 공정건설위원회로 발령났으며, 훠커 비서국 국장은 작년 12월 국가관광국 부국장으로 발령난 뒤 지난 1월 부패 혐의로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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