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 무용단은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이 창단했다. 신창호, 차진엽, 이용우, 김판선, 김성훈, 이인수 등 대한민국 현대무용계의 중심 역할을 해 온 현대무용가들이 다수 포진된 단체다.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이례적인 무용단이기도 하다.
강혁, 길서영, 김성현, 양지연, 위보라, 이경진, 이주미, 임종경, 천종원 등 서른명의 단원들이 각자의 실력과 개성을 바탕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중 류진욱, 이선태, 안남근, 윤나라, 임샛별은 최근 춤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댄싱9’의 인기 주역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동규 신임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와 전문사를 마쳤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댄스포럼-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우수안무상’, 2013~2014년 서울무용제 안무상, 2014년 대한민국무용대상 군무부문 베스트7을 수상하는 등 안무가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미국 무용축제인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Jacob’s Pillow Dance Festival)에 국내 최초로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김 신임 대표는 “오는 7월 미국 디트로이트 초청공연, 9월 LDP 정기공연, 12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초청공연 등 올해 LDP 공연 라인업이 일단락됐다”며 “야외무대에서 무용 공연을 한다거나 오케스트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을 시도하는 등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LDP다운 실험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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