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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 OT 성희롱 파문…“‘아이러브 유방’ 입장 시 섹시댄스 춰라”
[헤럴드경제]서강대 경영학과 학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서 성희롱 표현이 담긴 문구를 게재해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서강대 신입생 OT에서 일부 경영대 학생들이 숙소 문 앞에 붙여놓은 종이가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SNS

숙소 방 앞에 부착된 종이에는 ‘아이러브 유방’, ‘작아도 만져방’ 등 여성들이 수치심을 느낄 만한 성희롱 의미가 담긴 방 이름을 만들어 놓고 방에 들어갈 때 섹시댄스인 위아래 춤을 춰야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제일 어린 후배가 한 선배 지목한 후 나랑 라면먹고 갈래 하기’ 등의 벌칙 내용도 적혀 있는데, ‘라면 먹고 갈래’는학생들 사이에서 ‘같이 자자’는 은어로 통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경영대학 측은 사과문을 올려 “학생회장단의 불찰이다. 사전 성평등 교육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했는데, 회장단의 판단보다 더 체계적인 교육이 있어야 했다”고 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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