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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 성공...생산유발 7000억원 등 기대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시장 권영진)는 그 동안 타 시·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던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이하 제3센터) 사업 최적지로 대구시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통령 핵심공약사항인 ‘SW융합산업클러스터 활성화’사업과 지역ICT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역할을 위한 핵심 앵커기관으로 ‘제3센터’를 유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 1월 대구시가 대통령 인수위에 ‘제3센터 대구유치’를 건의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관련 준비가 시작됐다. 


시는 이번 성과가 오랜 기간 동안의 철저한 준비와 산·학·연 긴밀한 협력, 지역 정치권의 아낌없는 지원 등 필요한 모든 총력을 집결해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 시는 당시 안전행정부의 ‘제3센터 건립후보지 추천 요청(2013년9월)’이 있기 이전인 2013년 1월부터 관련기관 동향파악, 기존 1·2센터 현황분석, 최적 센터입지 조건에 대한 정밀분석 등 필요한 모든 사항에 대해 빈틈없는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어 2013년 10월 유치제안서를 제출했고 제안발표와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 평가위원들의 현장실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 결과 2015년 3월 평가위원들의 최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제3센터가 일반 민간 전산센터와는 달리 국가보안시설로 특히 보안성이 중요한데, 우리시는 휴전선과 해안선에서 충분히 이격된 분지형 내륙 도시로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연재해 노출도가 낮고 소방방재청에서 실시한 지자체지역안전도 평가 1등급 도시로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유치 예정지는 팔공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시내보다 평균기온이 3~4°C 낮아 전산센터 입지로는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정부기관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을 통합운영․관리하는 안전행정부 산하 기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 중인 제1센터(대전), 제2센터(광주) 전산실 사용면적이 ‘17년 초에는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제3센터를 유치해, 대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직·간접 효과를 통합한 생산유발이 7074억원, 부가가치유발 2008억원, 고용유발 4269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성적 측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실제, 제3센터에는 600여명의 상주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족 등을 포함한 4000여명의 직·간접적인 인구유입과 센터 운영을 위한 단기 프로젝트, 유지보수 등의 수요에 따른 지역ICT기업 고용창출과 소득증대, 관련분야 우수 인재의 결집과 지역인재 유출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대구 유치는 대선공약사업인 ‘SW융합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과 ‘연암드림앨리’(경북도청 이전 터) 조성사업 등과 연계한 지역 ICT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국가적 측면에서도 대전-광주-대구를 잇는 국가과학기술 및 데이터삼각벨트 구축으로 ICT기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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