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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 세종시 여파로 2년 새 인구 2만 명 증가···정주여건 개선에 주력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 유성구 인구가 지난 2년 새 2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초 30만 6312명이던 인구가 2014년 말 32만 7461명으로 2년 새 6.9%(2만 1149명)가 증가했다. 연간 1만 명씩 증가한 꼴이다.

이 기간 전입자는 10만 699명으로 전출자 8만 4884명 보다 1만 5815명이 많았고, 출생은 7176명으로 사망 1959명 보다 5217명이 많았다. 특히 전입의 경우 타시도 전입자가 5만 2817명으로 대전내 타구 전입자 4만 7882명 보다 9.3%(4935명)가 높았고, 타시도 전출자 5만 1527명 보다도 2.4%(1290명)가 많아 수도권 등 타시도에서도 이사를 많이 온 것으로 분석됐다.

과학벨트와 세종시 조성 등 각종 국책사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유성구가 지난 2013년 1일 1일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2년간의 인구를 비교한 결과 2만 1149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세종시와 가장 인접한 유성구 노은1,2동 전경(항공촬영)

반면 유성구에서 타구로의 전출자는 3만 3357명, 타시도로의 전출자는 5만 1527명 이었다. 유성구의 인구 증가를 주도한 주요인은 대전내 타구가 1만 45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연증가(출생-사망) 5217명, 타시도 전입 1290명 순으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최근 세종시 조성 등으로 수도권 등 타 시도에서의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편”이라며, “각종 생활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입자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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