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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 中서 세포치료제 사업 나선다
귀주성 정부와 투자각서…현지 생산ㆍ공급체계 구축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녹십자(대표 허은철ㆍ사진)가 중국에서 세포치료제 사업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귀주(궤이저우)성 정부와 세포치료제 생산과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귀주성 정부는 녹십자에 생산시설지역 선정과 인허가 관련 제반업무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각서에 들어 있다. 중국 의약품 시장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속하지 못한 허가절차가 중대한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녹십자는 초기에 면역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진출, 점차 줄기세포치료제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녹십자의 가족사인 녹십자셀은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유일한 간암 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를 보유하고 있다. 또 녹십자랩셀이 개발 중인 항암 NK세포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의 면역세포를 사용해 상시 공급이 가능함은 물론 큰 부작용 없이 치료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 약품은 2018년 상용화가 기대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분야 및 중국 제약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명간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iheit@hre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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