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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기 MT 가혹행위 없도록”
교육부 전국대학에 협조 공문
대학생들이 신학기를 맞아 교외로 떠나는 엠티(MTㆍMembership Training)는 신입생과 선배가 어울려 낭만을 만드는 자리다. 하지만 해마다 MT의 선ㆍ후배 간 군기 잡기 등 강압적 분위기와 이로 인한 사망 등 각종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음에도, 음주 강요, 기합, 구타 등의 폐단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올해도 MT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교육부가 전국 대학교에 안전한 MT가 실시되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9일 “대학의 학과별 MT 등 외부 행사가 진행될 때 학생의 자율적 참석을 안내하고 가혹행위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지난 5일 전국 대학교에 발송했다”며 “최근 대학 MT와 관련해 학생의 강제 참석 요구와 선배들의 얼차려 등 가혹행위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문은 지난해 2월 대학생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이후 대학생 안전대책을 강화한 상황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ㆍOrientation)처럼 각 대학이 노력하면 MT 문화가 보다 건전해질 것이라고 교육부는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의 신입생 OT가 학교 주관으로 진행되면서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며 “각 대학이 앞으로 MT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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