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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신뢰회복 나선다”
외부전문가 주축 ‘발전위’ 구성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ㆍ폭언 논란과 정명훈 예술감독 처우 문제로 심각한 논란을 겪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신뢰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위원회를 구성한다.

서울시향은 9일 시향 발전을 위한 발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발전위원회는 클래식 음악 전문가, 외국 기획공연 전문가, 변호사, 이사회 이사진 등 10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특별조사에서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서울시향 핵심 5대 분야 중ㆍ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시향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5대 분야 개선과제는 시향 비전과 미션 재정립, 수준 높은 연주 기량 향상과 유지를 위한 조직 관리 발전대책, 예산ㆍ회계 집행의 투명성 확보,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 외국공연 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이다.

서울시향 경영관리팀 관계자는 “이달 중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까지 위원회에서 도출된 안건에 대한 컨설팅 용역을 시행할 것”이라며 “10월에는 용역 결과를 시민에 알려 의견을 수렴한 뒤 11월에 최종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명훈 감독과의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한 가운데 6월 말까지 시의회 지적사항과 공연예술계의 국제적 기준을 반영한 계약서를 마련해 새로 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 관계자는 “국제적 기준에 맞는 계약 매뉴얼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감독의 기량과 세계적인 인정 등을 반영하면서 시민 눈높이에도 맞는 보수체계 등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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