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눈을 감았다 뜰 때도 뻑뻑하거나 가렵지 않고 부드럽게 느껴지는데, 이런 기능을 하는 눈물의 생성이 적어지면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져서 눈이 시리고, 충혈도 잦고 침침해지는 등 안구 건조 증세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 몸이 피곤할 때 눈물분비도 저하되듯이, 과로나 과음 및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증상의 악화가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는 인공누액의 사용 횟수를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약마다 성분에 차이가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한 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공 누액은 눈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이 아니라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심한 경우에는 적절한 염증 치료 등을 위해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강수연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