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1블록 270가구, LA2블록 376가구 등 총 646가구로 이뤄졌고 2개 블록의 당첨자 발표일이 서로 달라 한 사람이 블록별로 하나씩 총 2가구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일은 LA1블록이 20일, LA2블록이 19일입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6㎡, 84㎡ 등 2가지로 크게 나눠집니다. 덩치가 작다 보니 분양금액도 현실적입니다.
전용 76㎡ 1층 테라스하우스는 3억2520만원, 전용 84㎡ 1층 테라스하우스는 3억4870만원입니다.
전용 테라스가 있는 1층과 4층은 값이 좀 더 비싸고, 테라스가 없는 2, 3층은 약간 더 저렴합니다.
주목할 만한 타입은 4층 테라스하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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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층 테라스하우스의 다락 공간 |
전용 76㎡의 4층은 테라스 면적으로 74㎡의 공간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추가로 제공되는 다락 공간 또한 40㎡에 달합니다. 총 서비스 면적(테라스+다락 공간)만 114㎡에 달합니다. 전용 76㎡을 분양받으면 114㎡가 추가로 주어집니다. 대형마트의 1+1 상품을 넘어섭니다. 1+1+‘알파’에 가깝습니다. 분양가는 3억8700만원.
전용 84㎡의 4층은 테라스 면적으로 77㎡, 다락 공간 50㎡가량이 주어집니다. 서비스 면적만 127㎡에 달합니다. 역시 1+1 상품을 넘어선 1+1+‘알파’ 상품입니다. 분양가는 4억1500만원. 집 한 채를 사면 덤으로 한 채 이상의 공간이 제공되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하다는 평가가 내려집니다.
실제 견본주택에 마련된 4층 테라스하우스 84㎡ 유닛을 살펴보니 공간감이 아주 넓게 느껴졌습니다. 전용 84㎡ 한 채의 집 가운데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세대 전용으로 마련돼 있고, 그걸 따라 올라가면 약 50㎡의 다락 공간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 다락 공간에서 다시 옥외 테라스로 이동하면 이 공간의 넓이가 77㎡이나 됩니다.
게다가 세대별로 출입구 부분에 약 3.3㎡에 달하는 별도의 창고 공간을 제공해줍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단독주택의 꿈을 꾸고 있는 3,40대를 위한 주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단독주택의 장점인 마당(테라스)과 독립 공간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고,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대단지를 이뤄 아파트에 버금가는 커뮤니티시설과 관리실이 운영됩니다.
청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청라지구에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 매물이 드물고, 84㎡의 시세(저층)는 3.3㎡당 1000만~11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3.3㎡당 분양가가 1030만원 선에 형성돼 있고 1층이나 4층 테라스하우스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만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로, 이 단지는 공동주택 중 아파트가 아닌 최고높이 4층의 연립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지난해 말 분양돼 큰 인기(평균 45대 1, 최고 220대 1의 경쟁률)를 끌며 분양이 조기 마감된 강남 효성해링코트도 같은 연립주택입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 엘리베이터, 세대별 창고 등 있을 건 다 있어 옛 연립주택과는 또 달리 차별화되는 진화된 주거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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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국제도시 전경 |
분양이 마감됐지만 전매 제한기간이 끝나지 않은 강남 효성해링턴코트에는 현재 약 1억2000만원 전후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6년 전 “앞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더하고 단점을 보완한 타운하우스의 시대가 온다”며 타운하우스가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용면적 150~200㎡ 전후의 타운하우스는 덩치가 너무 커 대중화되지는 못했습니다. 그 대신 타운하우스의 덩치를 절반 이상으로 줄인 테라스하우스가 합리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양상입니다.
테라스하우스가 아파트의 합리적 대안으로 부상 중인 가운데 청라국제도시에서 첫 선을 보인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에도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