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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 특화로 아파트 가치 높인다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건설업계에 조경 특화 경쟁이 한창이다. 뛰어난 조경시설도 아파트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교육 특화 아파트에 걸맞게 단지내 미국 아이비리그의 조경시설을 본뜬 교육테마공원이 들어선다. 이곳은 약 4600㎡의 잔디마당과 함께 텃밭 체험공간, 아트 갤러리형 정원, 캠핑장, 실외체육시설, 작은 숲속 등으로 이뤄진다. 단지를 순환하는 총 1.2㎞의 산책로와 자전거 둘레길도 조성된다. 단지 내 어린이놀이터는 국제디자인공모전(IDEA)에 이어 지식경제부 ‘굿디자인’을 수상한 교육 테마 시설로 꾸며진다.

교육테마공원이 들어설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조감도.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a-03블록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건폐율을 13%대로 낮춰 부지의 절반을 테마산책로, 힐링포리스트, 로맨스가든, 키즈빌리지, 플라워가든&작가정원 등 조경공간으로 조성한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울산시 북구 호계실매곡지구 ‘에일린의 뜰 2차’(1187가구)는 단지 내 축구장 1.25배 크기의 대형 중앙광장과 함께 생태연못, 잔디광장, 조깅트랙,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1차와 2차 아파트를 연결하는 2㎞의 산책로도 갖춰 산책을 하면서 조경시설을 즐길 수 있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 ‘파주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1006가구)는 조경면적의 40% 이상을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수변정원인 퀸즈가든을 비롯, 에코가든, 팰리스광장, 꿈마루 놀이터 등 14개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기부채납 방식으로 짓는 8547m² 규모 어린이 공원도 들어선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특화된 조경시설은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단지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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