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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기초 더 스트레스” 88%
티처빌, 초중고 교사 155명 설문…“학교폭력 없는 교실 소망” 50%
대부분 교사가 평소보다 학기 초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시 절반 가량의 교사들이 학기 초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바라는 것으로 ‘학교폭력 없는 교실 만들기’를 꼽았다.

6일 교원 직무 연수 기관인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이 최근 연수를 받는 초ㆍ중ㆍ고 교사 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7.8%가 ’평소보다 신학기 시작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는 48.5%, ‘그렇다’는 39.3%였다.

신학기에 학생들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는 가장 많은 50.3%의 응답자가 ‘학교 폭력 없는 교실 만들기’를 선택, 상당구 교사가 학기 초 학교폭력 근절에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참여하기(29.7%) ▷선생님 말씀 잘 따르기(12%) ▷학급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4%) 등의 순이었다.

신학기 준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는 ‘아이들과 이해하고 소통하기’를 고른 교사가 3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효율적인 학급 운영 방법(26.5%)’과 ‘수업을 풍성하게 만드는 학습지도(22.6%)’가 뒤를 이었다.

티처빌에 따르면, 지난 겨울방학 중 교사들이 가장 많이 들은 연수도 아이들과의 관계와 교사 힐링을 다루는 연수였다. 학교 현장은 교육이 이뤄지는 곳이기에 앞서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와 공감,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또 자유학기제, 인성교육진흥법 등 새롭게 도입되는 교육정책ㆍ제도와 관련한 준비 방법에 대해서는 ‘시ㆍ도 교육청, 학교의 지침에 따라 준비한다’는 응답이 46.5%로 가장 많았고, ‘관련 연수를 수강한다’는 응답도 38.1%나 됐다.

티처빌 교원연수사업부의 김지혜 이사는 “아이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학교폭력 방지와 수업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적절한 긴장감은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여주므로, 교사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서 연수 등을 통해 적절히 준비하면 신학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2002년 설립된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은 현재 민간 원격연수원 중 최대 규모인 300여 개의 유ㆍ무료 원격연수와 오프라인 연수 과정을 교사들에게 진행하는 기관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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