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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금리 시대…제2금융권을 두드려라
2%후반 금리에 은행 못잖은 혜택
비과세·복리상품에 중도해지때 손해적어
한푼도 아까운 알뜰서민투자자 유혹



은행 예금 금리가 속속 1%대로 진입하면서 서민들은 사실상 은행에 돈을 맡겨도 이자 한푼 받을 수 없는 ‘제로금리’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게 된다. 그러나 시중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은 여전히 2%중후반 대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각 금융사들은 회사의 정체성과 타겟으로 삼는 고객의 특성에 맞는 우대서비스를 더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푼도 아까운 사회초년생에게 수수료 면제=최근 젊은 층을 상대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는 MG새마을금고는 만 18세이상 32세 이하의 젊은 고객들을 상대로 한 ‘20비타민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20비타민예금’은 ▷매월 1건 입금액이 50만원 이상 ▷적립식예금 자동이체 월 5만원이상 ▷MG체크카드 월 10만원이상 결제 등의 요건 중에서 중 하나만 충족해도 다양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뱅킹 등 전자금융을 통한 이체수수료는 물론 모든 새마을금고의 자동화기기를 통한 시간외 출금수수료, 타행 송금수수료(월 10회), 다른 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출금수수료(월 5회)가 면제 된다.

또한 이 예금을 통해 월 30만원이상 MG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결제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월 5만원 한도로 캐시백 형식으로 지급한다.


▶비과세와 복리로 한푼이라도 더=기존에 시중은행에서 판매되던 비과세 상품들은 세수확보 차원에서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지만 서민들의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신협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비과세 상품이 남아있다. 신협의 ‘평생행복적금’은 1인당 3000만원 한도에서 이자소득세 14%를 감면해준다. 다만 농어촌 특별세 1.4%는 내야 한다.

예를 들어 같은 연 2%금리를 주는 은행 예금과 신협 정기예금에 각각 3000만원씩 넣은 경우를 비교해보자. 1년 뒤 붙는 이자는 60만원이지만 은행에선 15.4%의 세금(9만2400원)을 떼고 50만7600원을 고객에게 지급한다. 이에 비해 신협에선 1.4%의 농어촌 특별세(8400원)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수령하는 이자가 59만1600원으로 은행보다 8만4000원이 더 많다. 은행 이자 대비 16.5% 높은 셈이다.

게다가 ‘평생행복적금’은 최대 계약기간 20년 후 30년 내에 매년 원리금을 재예치할 수 있어 복리효과를 누린다. 30세에 이 적금을 들면 은퇴까지 20년 동안 월부금을 내고 직 후에는 그간에 적립한 원리금을 복리로 운용함으로써 든든한 노후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협의 설명이다. 


▶ 중도 해지에도 큰 손해 없게=저축은행들은 예상치 못한 긴급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중도해지에도 금리 손해가 적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OK쏴쏴Long정기예금’은 ‘OK쏴쏴Long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연 2.8%(36개월 기준)이지만 그 전에 해지하더라도 가입기간에 따라 ▷2.5%(12개~24개월 미만)▷2.6%(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 ▷2.8%(36개월 이상~48개월 미만) ▷2.9%(48개월 이상~60개월 미만)의 높은 금리의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된다.

동부저축은행의 ‘트리플찬스 정기예금은’ 매 3개월 단위로 상승된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자가 매 3개월마다 입금되므로 중간에 해약하더라도 그간의 이자는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게다가 ▷2.1%(가입~3개월까지) ▷2.3%(3~6개월) ▷2.5%(6~9개월) ▷2.7%(9~12개월) 순으로 이자가 상승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누구나, 다함께 고금리=가입만하면 기본금리를 높게 주는 저축은행들도 있다. SBI 저축은행의 ‘다함께정기적금’은 다섯 명 이상이 영업점을 방문하면 0.3%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공동구매 상품이다. 게다가 미리 인터넷까페(http://cafe.naver.com/withhsb) 에 함께 가입한 뒤 지점에 방문해 이 상품을 가입하면 연 0.1% 추가 우대금리까지 적용해 최대 4.1%의 고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신규가입만 해도 4%의 고금리를 주는 ‘웰컴누구나우대적금’을 선보였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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