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부호들의 도시 런던, 뉴욕에 왕관 넘기나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10년 후에는 가장 많은 수의 부호들이 선택하는 도시가 런던이 아닌 뉴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부동산 컨설팅 자문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순재산액이 3000만달러(약 330억6600만원) 이상인 부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가 런던에서 뉴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현재 순재산액 3000만달러 이상의 부호 중 4363명이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 조세 제도와 안정적인 정치ㆍ경제 상황이 인기의 비결이다.


그러나 향후 런던을 택하는 부호들의 숫자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싱가포르에서 집을 사는 초고소득자들의 수는 1752명으로 예상되고, 1251명은 홍콩에서, 1031명은 뉴욕에서 부동산을 매입할 것으로 보이며 런던을 택하는 초고소득자의 수는 907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트프랭크의 리암 베일리 리서치 부문 장은 “이는 미국에서 영국 등 유럽보다 경제적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며 “뉴욕은 자금 흐름의 안정성 덕분에 현재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며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