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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총기 생산은 늘었는데 총기 소유 가구는 40년 來 최저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총기 사고가 흔한 미국에서 최근 몇년새 총기 판매는 늘었지만, 총기 소유 가구는 꾸준히 감소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종합사회조사(GSSㆍGeneral Social Survey)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를 소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32%를 차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총기 소유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던 1977년(54%)과 비교해 2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또 다른 조사 결과는 약간 다르다. 갤럽 조사에선 총기 소유 가구 비율은 1993년 51%로 가장 높았고, 21년 뒤인 지난해 10월에 42%로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이로 미뤄 20년전만해도 두집 건너 한집 꼴이던 총기 보유 가구는 현재 열집 중 서너집 꼴로 줄어든 것은 분명해 뵌다.

그래프 =WP

반면 미국에서 총기 생산은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무려 31% 증가했다.

이처럼 총기 생산은 늘고, 총기 소유 가구는 줄어든 데 대해 WP는 이미 총기를 보유한 사람들이 새 것으로 교체했거나, 보유 총기 수를 늘렸을 것으로 분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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