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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인 회사 공금 59억원 빼돌려 해외 도피한 파렴치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선교 활동을 명목으로 애인의 회사 공금을 빼돌리게 한 뒤 해외로 도피한 파렴치한이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전성원)는 애인이 다니던 회사 공금을 빼돌려 국외로 도피한 여행사 대표 박모(3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애인 이모씨로부터 총 649회에 걸쳐 회사 공금 약 59억원을 받은 뒤 이를 해외로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애인인 이 씨가 신앙심이 두텁고 회사 재무과장인 점을 이용해 “미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데, 나중에 갚을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거짓말을 해 회삿돈을 빼돌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받은 59억원 중 26억원 가량을 환치기업자를 통해 태국으로 빼돌린 뒤 10억원 상당의 현지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국내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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