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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에 있던 바다는 북극해보다 컸다”-NASA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한때 화성에 존재했던 바다는 지구의 북극해보다 컸으며 화성 전체를 뒤덮을 만큼 방대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나사ㆍNASA)이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화성에 있는 물의 양을 화성 대기 중 물의 형태를 관찰, 추산한 것으로, 사이언스저널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화성에 있던 수분층은 137m 깊이로, 화성 북반구의 거의 절반을 덮고 있었다. 일부 지역에서 해심은 1.6㎞나 됐다. 또 화성 수분의 87%는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나사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대기 중에 있는 두가지 다른 수분 형태를 세밀하게 관찰했다. 한가지 형태는 수소 원자 2개 와 산소 원자 1개로 이뤄진 ‘H2O’와 또 다른 형태는 ‘H2O’에서 수소 원자 대신 듀테륨(deuteriumㆍ중수소)으로 대체된 ‘HDO’다. 연구팀은 H2O 대 HDO의 비율 분석을 토대로, 우주로 빠져나간 수분의 양을 추산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로니모 빌라누에바는 “우리 연구는 화성에 있었던 물의 양이 얼마나 됐는지를 근거있는 수치로 제공한다. 이번 작업으로 화성의 물의 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성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랜 기간 동안 물이 있어왔을 가능성이 크다. 화성에서 생물이 살 수 있었던 기간은 더 길수도 있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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