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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양회> 중국 양회 유행어는?...‘런싱(任性)’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제 멋대로 하다는 뜻의 ‘런싱(任性)’이 이번 중국 양회(兩會ㆍ전인대와 정협)의 인기 유행어로 떠올랐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에서 사용하는가 하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도 양회 토론에서 얘기하며 인기를 실감케했다.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부 업무보고 원고를 읽어 내려가던 리커창 총리는 원고에 없는 발언을 했다.

“권력이 있다고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有權不可任性)”며 정부 권한 축소를 강조하는데 ‘런싱’이라는 유행어를 사용한 것. 그는 “기업의 투자항목 인가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각종 심사허가 사항을 없애거나 하급기관에 이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날 오후 상하이대표단 심의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은 ”혁신이 미래를 만든다“면서 ”사람은 타성, 사물은 관성을 갖는다. 기존 방식을 답습하거나 얼렁뚱땅 정책으로는 발전을 계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 발전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제멋대로 해서도 안된다. 그러면 어떻게 지속 발전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뤼신화 양회 대변인 역시 ’런싱‘이라는 단어의 유행에 한몫했다.

3일 홍콩 기자가“ 더 큰 호랑이(고위급 부패 공무원)를 잡는다던데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부패 척결 문제에 있어 당과 국민의 태도는 일치한다“면서 ”모두들 제멋대로다”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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