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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억류 이란 외교관 2년 만에 고국으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 2013년부터 예멘에 억류돼있었던 이란 외교관이 다시 자유의 몸이 되어 2년 만에 고국으로 귀국했다. 이란 정부는 그를 구출하기 위해 고도의 첩보작전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5일(현지시간) 2013년 7월부터 예멘 수도 사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세력에 의해 억류됐었던 누르 아흐마드 니크바크트가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IRNA는 후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교부 차관을 인용, “정보부 특수부대가 여러 건물들 속에서 테러단체에 감금돼있던 니크바크트를 구출할 수 있었고 예멘의 매우 특별한 지역에서 어려운 작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사진=프레스TV]

니크바크트는 최근 예멘에서 탈출한 인질 가운데 두 번째로 직위가 높은 고위급 인사다. 지난 2일엔 2012년 납치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에 억류돼 있다가 풀려났다.

예멘은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지난해 9월부터 수도 사나를 점령하면서 더욱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5일 니크바크트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정장을 입은 채 건강한 모습으로 공항에서 가족들과 압롤라히안 차관을 만났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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