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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총리, MH370 수색 축소 시사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오는 7일로 실종된 지 만 1년 되는 말레이항공 여객기(MH370)에 대한 수색을 축소할 뜻을 내비쳤다.

애벗 총리는 5일 “수색이 영원히 계속되리란 약속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미스터리를 풀고 답을 얻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다국적 수색대를 주도한 호주는 호주 서쪽에서 1600㎞ 떨어진 인도양에서 선박 4척에 첨단 음파탐지시스템을 동원해 해저를 뒤졌다. 수색지역은 총 6만㎢ 로, 현재 수색범위의 40%를 훑었다. 수색대는 오는 5월 말까지 남은 지역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후주와 말레이시아는 이 수색에 9300만달러(102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수색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5월 이후에는 기상이 악화되는 시기여서 수색이 이후에도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

MH370기는 지난해 3월8일 239명을 싣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도중 인도양에서 사라졌다. 호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국적 수색대가 광범위한 수색을 펼쳤지만 사고기 잔해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폴 케네디 수색대장은 이 날 AFP통신에 “매우 비싼 수색이다. 추락 예상 지점을 훑을 때 잘못해서 수색지역을 빠뜨릴 수 없다. 한번 지난 지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단 차례 수색이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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