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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인들, 싱가포르서 기차에 낙서하다 9개월 징역에 태형 3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싱가포르 법원이 열차에 낙서를 한 2명의 독일인에게 징역 9개월과 태형 3대를 선고했다. 싱가포르는 공중도덕을 중시하며 엄격한 법률로 통제하고 있는 나라다.

스프레이형 페인트로 기차에 낙서를 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독일인 안드레아스 폰 크노레(22)와 엘튼 힌츠(21)는 모두 법정에서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전했다.

폰 크노레는 “내 인생 최고로 가장 어두운 사건”이라며 “스스로에게 매우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의 한 기차역에 침입해 열차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그린 후 불법침입과 공공시설물 파괴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그들은 싱가포르를 떠나 인접국인 말레이시아로 갔으며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다시 싱가포르로 이송됐다. 이후 징역형과 함께 태형이 선고됐다.

싱가포르는 부패수준이 낮고 청렴도가 높으며 범죄에 대해 엄격하다.

싱가포르의 공공시설물 파괴와 관련한 법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1994년 미국인 10대 소년인 마이클 페이가 자동차와 공공기물을 파손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한 미 정부에 관대한 처분을 요청했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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