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9금 무용 ‘비극’ㆍ‘17㎝’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무용수들이 나체로 등장해 ‘몸’의 움직임만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무용들이 잇따라 선보인다. 19세 이상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프랑스 국립안무센터 발레 뒤 노르 컴퍼니의 ‘트레지디(Tragédie)_비극’은 오는 4월 10일과 11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무용수들이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나체로 등장하는 파격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니체의 저작 ‘비극의 탄생’에서 영감을 얻었다. 18명의 무용수들은 22세부터 51세까지 다양한 인간상을 상징한다. 이들은 사회ㆍ정치적 속박들을 벗어던지려는 시도를 춤으로 표현한다.

극은 퍼레이드-에피소드-카타르시스 세단계로 진행된다. 9명의 남성과 9명의 여성 무용수들은 걷기, 똑바로 서기, 마주하기 등에서 기본 동작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한다. 끊임없는 반복 속에 급변하는 움직임 등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12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이후 영국, 이스라엘 등 세계 40여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시즌 첫 공연으로 윤푸름ㆍ임지애의 ‘17㎝’와 ‘어제 보자’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17㎝’는 19세 이상 관람가다. 공연 도중 남녀 무용수들이 옷을 벗고 춤을 출 예정이다.

17㎝는 상대방을 인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뜻한다.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는 윤푸름은 인간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거리를 춤으로 표현한다.

‘어제 보자’는 언어와 몸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안무가 임지애는 ‘우리는 얻어에 갇혀 살고 있지 않나?’, ‘몸과 말, 의식은 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