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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시장 점유율 10% 달성 이룰 것” 르노그룹 제롬 스톨 부회장
[헤럴드경제=윤정희(제네바) 기자] “한국에서 르노삼성차의 시장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르노그룹 차원에서 탄탄하고 체계적인 계획과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르노의 신형 SUV ‘카자르’를 홍보하기 위해 2015 제네바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제롬 스톨 르노그룹 부회장은 초대 르노삼성차 대표를 맡았던 전력을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르노그룹의 관심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증으로 지난해부터 북미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 물량을 연간 8만대 이상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게된 것을 예로 들었다.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 속에서 르노삼성차의 성장을 위해선 무엇보다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제롬 스톨 부회장은 “르노삼성은 리바이벌 플랜의 성과로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쟁력이란 상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글로벌 생산기지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위험요소들을 배제하고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조 문제에 대해선 합리적인 대화와 노력을 강조했다. 한국의 임금수준이 이미 프랑스 등 유럽의 임금수준과 비슷한 실정이라며 노조측과 대화와 협의를 통해 대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 대한 강한 애착도 드러냈다. 제롬 부회장은 “르노삼성차는 그룹의 가장 중요한 자산중 하나이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계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면 그룹의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QM3가 한국에 런칭되고 소형 SUV라는 세그먼트의 인기를 만들어내는 등 성공적이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르노의 새로운 차를 원한다는 것은 알지만 추가적인 미래 라인업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정확히 얘기하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부산시와의 원활한 관계에 대한 만족감도 표시했다. 제롬 스톨 부회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르노삼성차가 성장을 계속하게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되고 서로가 윈윈하는 좋은 관계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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