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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IA 前국장, 내연녀에 기밀유출 인정
내연녀에게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아왔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사진>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혐의 내용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밀유출 의혹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수사를 받아왔던 페트레이어스 전 CIA국장은 그동안 “기밀유출이 없었다”고 주장해했다.

미국 법무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퍼트레이어스 사건과 관련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서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범죄자 정보와 유죄인정 협상 합의서, 진술 내용 등 3가지 종류의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법원에 유죄인정 협상 합의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이 협상을 통해 유죄를 인정했다는 사실을 뜻하는 것이다.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한 뒤 2011년 CIA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2012년 그의 자서전을 집필하던 여성 작가 폴라 브로드웰과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브로드웰에게 CIA 이메일 계정이나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아 왔다.

페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하지만 브로드웰에게 기밀문서를 열람토록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BI는 브로드웰의 개인컴퓨터에 CIA 기밀문서가 담겨있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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