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카자르에 대한 상세 프레젠테이션과 X-Mod기술과 Bose®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르노는 브랜드 최초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인 카자르의 출시로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간다는 전략도 밝혔다.
캡처와 형제격인 이 모델은 혁신적이며 매력적인 개념을 크로스오버 시장에 접목시킴으로써 기존의 사고방식을 뒤흔들고 있다. 유연하며, 탄탄한 외관을 자랑하는 스타일에 반에 내부는 스포티하고 정제된 세련미를 보이며, 품격 있는 재질을 적용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마무리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륜구동 또는 이륜구동 트랜스미션이 가능한 카자르는 오프로드에 탁월한 성능을 뽐내며 동시에 콤팩트한 설계로 (길이 4.45m, 폭 1.84 m) 덕분에 시내 주행 또한 수월하다. 품격 있은 인테리어 장식과 모던한 장치를 탑재한 카자르는 R-Link 2®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연결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최신 드라이빙 보조장치 장착으로 운전 중 편안함을 안겨준다.
카자르의 자랑으로 뛰어난 엔진을 빼놓을 수 없다. 낮은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감안할 때 C-세그먼트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르노의 국제적 입지를 굳히는 글로벌 모델
르노는 카자르를 통해 크로스오버 시장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014년에는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 다섯 대 중 거의 한 대가 크로스오버였는데, 유럽과 중국에서는 각각 23퍼센트와 26퍼센트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는 르노그룹이 목표로 한 핵심 성장 시장으로의 실질적인 진입로였음을 의미한다. 카자르는 제품의 범위와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르노그룹의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자르는 스페인 팔렌시아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재 생산량의 83퍼센트가 5개 대륙의 50개 이상의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카자르는 올 여름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중해 연안 국가와 아프리카로 넓혀갈 예정이다
▷얼라이언스의 공동 플랫폼에 르노 DNA를 더한 크로스오버
르노 카자르는 공동 제조로 공유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얼라이언스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른바, CMF (Common Module Family)는 공통된 수많은 부품 및 구성품을 사용해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각기 다른 수많은 부품의 수를 줄여 광범위한 모델을 제조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절약된 만큼 차종 개발에 재투자하여, 보다 매력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에 초점을 맞추는 등의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된다.
CMF 프로젝트는 세 가지의 세그먼트로 나뉘어진다. 소형차종용 CMF-A, 중형차종용 CMF-B 그리고 대형 모델용 CMF-C/D로 구분된다. 르노 카자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C/D 플랫폼으로 4년에 걸친 공동 개발의 결실이다. 르노와 닛산이 공유하는 이 플랫폼의 생산으로 르노의 기술과 경험을 후방 서스펜션과 트랜스미션 디자인 및 제조에 활용하게 된다.
▷유연하고 탄탄한 외관 스타일링
‘러브’를 컨셉에서 탄생한 카자르는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차종의 상징인 르노의 플레임 레드 컬러를 더욱 극적으로 발현하고 있다. 카자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크로스오버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세그먼트 자체가 가진 현재의 추세에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카자르는 과감한 개성과 매혹적인 매력이 조합을 이루고 있다.
콤팩트한 바퀴디자인(4.45m x 1.84m)과 로우 루프라인(1.60m)은 카자르의 다이나믹한 당당함을 두드러지게 한다. 프런트 엔드는 강인한 인상을 물씬 풍긴다. 헤드 라이트를 따라 크롬 스트립이 연결되는 방식은 폭에 대한 시각적 감각을 극대화시키고 카자르의 당당함을 돋보이게 한다.
▷강력한 성능의 크로스오버
직관적이며 감각적인 기술력과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르노 카자르는 효율적이며 안락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4x2또는 4x4 트랜스미션이 선택 가능한, 카자르는 시내 주행을 하더라고 탁 트인 도로주행과 같은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르노는 카자르를 통해 SUV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전륜 구동 방식에서는 세 가지의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렉션 개선이 가능하며, 그 결과 운전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상적인 트랜스미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륜 구동 버전은 익스텐디드 그립(Extended Grip)이 가능해 머드 앤드 스노 타이어의 도움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트렉션을 개선시키고, 그러한 형태의 방식은 진흙과 모래 등을 제거하는 데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190mm의 그라운드 클리어런스와 어프로치 그리고 18도와 25도의 디파처 앵글은 어떤 지형에서든지 우수한 운행성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편리하고 간단한 내부사양
카자르의 내부 사양은 편리할 뿐 아니라 직관적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리어 시트를 60/40로 스플릿되게 접을 수 있다. 또한, 앞 좌석의 조수석은 그 아래에 위치한 핸들을 이용해 앞으로 젖히면 작은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 이 기능은 긴 물건을 차량에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르노 카자르 R-Link 2®는 네비게이션, 전화기, 앱 그리고 라디오 등을 통제하는 음성 인식 장치의 기술 발전의 미래를 보여준다. 단순하고 안전한 조작이 가능하다. 고객 맞춤형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 가능한 다양한 앱을 통해 모터링, 여행, 뉴스, 소셜 미디어 그리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솔루션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품격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비상제동력보조장치,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제한 속도 경고를 알리는 로드-사인 인지 및 후방 카메라 등과 같이 꼭 필요하고 감각적인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시켰다.
한편,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카자르는 르노의 미래를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올 여름부터 유럽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 지역 국가에서 판매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