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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이라크에 300명 추가파병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라크군이 살라흐딘주에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세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호주가 이라크에 300명의 병력을 추가파병하기로 결정했다. 전투병력이 아닌 훈련 지원병력이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3일(현지시간) 국제연합 훈련에 더 힘써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IS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라크군을 훈련시키기 위해 추가로 300명의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호주는 지난해 공군 400명과 특수군 200명 등 총 600명을 훈련지원 임무수행을 위해 파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새롭게 투입되는 이들 300명은 바그다드 북서부에 위치한 타지(Taji) 기지에 주둔하며 140명의 뉴질랜드 국방군과 합류할 예정이다.

애벗 총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멀리서 벌어지는 분쟁에 관심을 갖는 것을 주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알다시피 지금 이번 분쟁은 수개월 간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왔다”고 말했다.

호주는 중동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가담했다가 귀국한 이들이나 급진파 무슬림들,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의 공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드니에서는 IS를 추종하는 급진파 무슬림의 인질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애벗 총리는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이라크 총리를 지원하는 것이고, 특별히 호주 국방군이 국제연합군의 능력 향상에 힘써달라는 미국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어 이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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