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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이라크에 300명 추가 파병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호주는 3일(현지시간) 이라크 군의 이슬람국가(IS) 점령지 탈환을 지원하기 위해 300명을 추가 파병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호주는 이라크에 비전투 인력 140명 파병을 결정한 바 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번 결정은 이라크와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뤄졌으며, 파병 인력은 2년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애벗 총리는 “우리는 가볍게 결정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싶다. 죽음의 광신도 집단(IS)를 무찔러야 하는 건 결국 이라크여야하지만, 우리는 이라크가 그들의 손에 남겨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멀리서 일어난 갈등에 가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 갈등은 앞으로 몇개월 안에 우리에게도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며 IS의 세력 확장을 차단하기 위해 파병 결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애벗 총리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편에 가담해 전투 중인 호주인은 약 100명이며, 호주 안에서 급진주의자를 돕는 동조세력도 150명에 이른다”면서 “국제 안보 뿐 아니라 국내 안보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애벗 총리는 이미 호주 특수부대 소속 170명이 이라크에서 정부군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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