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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실질 GDP 최고는 윈난성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지난해 중국의 31개 성급(省級) 지역 가운데 실질 GDP가 가장 높은 곳은 윈난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중국경제주간은 자체 연구기구인 ‘중국경제연구원’을 통해 지난해 지역별 1인당 GDP와 가처분소득을 바탕으로 실질 GDP를 산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3일 보도했다.

‘1’에 가까울수록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실질 GDP는 윈난이 0.508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안후이가 0.49335로 2위를, 장시는 0.48179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1인당 GDP를 기준으로는 윈난이 지난해 29위, 안후이가 26위, 장시는 25위 등으로 하위권에 들었다.

이에 반해 지난해 1인당 GDP가 가장 높았던 톈진의 실질 GDP는 0.27060으로 꼴찌인 31위를 기록했다. GDP 기준 2, 3위인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17위(0.40317)와 7위(0.46079)로 밀렸다.

연구원은 개혁ㆍ개방시기가 이른 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미약한 중서부지역이 실질 GDP로는 강세를 보였다면서 실질 GDP가 낮은 지역은 민생부문 투자를 강화할 것을 조언했다.

중국 관영 매체가 이처럼 실질 GDP를 지역별로 소개하고 나선 것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고속에서 중속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GDP를 추구하는 것만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GDP 증가율이 지난해 7.4%로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올해는7.0% 안팎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나오자 양적 성장을 벗어난 질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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