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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대만서도 통큰 행보…3500억원 청년창업기금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 해 중국 기부자 중 1위에 오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2일 대만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100억 대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기금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중국 중궈신원이 3일 보도했다.

알리바바 측은 2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기금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대만 청년 사업가들이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종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하는데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만 청년사업가들이 중화권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앞서 지난달 1일 알리바바는 10억홍콩달러(약 1421억원) 규모의 홍콩청년기업가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매년 홍콩의 대학생 가운데 200명을 선발해 알리바바그룹과 자회사에서 인턴 과정을 밟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마 회장은 3일 대만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창업경험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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