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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에서 여성 버스 겨냥 자폭테러 발생…4명 사망
[헤럴드경제] 최근 다국적군 협공을 받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북동부 한 마을에서 버스를 타려던 한 여성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 3명을 숨지게 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위 치안 소식통은 “자살폭탄테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보르노 주 수도 마이두구리로부터 90㎞, 인접한 요베 주 수도 다마투루에서 40㎞가량 떨어진 은감두마을에서 히잡(무슬림 여성이 머리에 쓰는 스카프) 차림의 두 여성이 버스에 타려는것을 운전사가 저지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명의 여성은 허리에 폭탄을 두르고 있었으며 버스가 출발한 뒤 폭탄을터뜨려 자신과 공범으로 보이는 다른 한 여성, 2명의 행인을 숨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나이지리아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잇단 버스정류장 폭탄테러로 약 90명이 숨졌다.

지난달 26일 마이두구리에서 187km 떨어진 동북부 보르노 주 비우의 타샨 간두 터미널에서 두 명의 남자가 자살폭탄을 터뜨려 적어도 19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으며 나이지리아 중부 플래토 주 주도 조스에서도 버스터미널을 노린 폭탄공격이 잇달아 발생, 적어도 17명이 숨졌다.

25일에도 요베 주 포스티쿰 외곽 버스터미널에 정차한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다국적군들이 보코하람이 장악하고 있던 영토를 탈환함으로써 기류가 확실히 바뀌었다”면서 “보코하람은 전투에서의 패배로 ‘쉬운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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