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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천연가스 공급협상 재개할 것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이 우크라이나의 가스요금 체납을 이유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천연가스 공급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내달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와의 가스공급 협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노박 장관은 “러시아는 3자회담에 초청받았고 참가를 확인했다”며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 가스 공급 상황과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가스 수송 등과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나프토가스]

앞서 유럽연합(EU)은 25일 가스프롬이 우크라이나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EU가 참가하는 3자회담 개최 의사를 밝혔다.

안나 카이사 이코넨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EU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들을 다음달 2일 브뤼셀로 초청하는 서한을 보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EU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 공급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가스요금을 잘 지불하지 않는다며 공급 중단 위협을 가했다.

지난 2006년과 2009년, 지난해 등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 공급되는 가스를 3차례 중단한 바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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